1987 등장인물
박처장(김윤석) - 박처원이라는 인물로 "흥분한 수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습니다"라는 발언을 한 인물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한 주범이다.
최환(하정우) - 군사독재시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검사.
한병용(유해진) - 실제 이름은 한재동으로 교도관으로 영화 속 내용처럼 투옥해 있던 이부영 삽무처장의 비둘기를 김정남
에게 전달
윤상삼(이희준) -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최초에 보도한 기자
김정남(설경구) - 민주화 운동의 대부라 일컬러지면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을 폭로하는데 중요한 역할 수행
이한열(강동원) -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연세대 대학생, 그의 희생 뒤 민주화 운동이 더욱 가열
연희(이태리) - 가공인물로 보였던 여오하 속 연희는 실존 인물인 김귀정, 성균관대생으로 최루탄과 무차별 폭력 진압으로
26세에 사망
영화 줄거리
1987년 경찰 조사를 받던 22살의 서울대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한다.
" 흥분한 수사관이 책상을 탁 하고 치니깐 억 하고 쓰러지더랍니다"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총 책임자인 치안본부 치안감 박처원이 실제로 한 이야기다.
그 당시 상황은 얼마나 폭압적이고 안 좋았는지, 사람하나 죽여놓고고 뻔뻔하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그 시절을 말해준다.
공안 경찰들은 고문을 당하다 사망한 것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바로 화장하고자 당직 검사 최환(하정우)를 찾아가서 무조건 시신 처리관련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최환을 시신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며 시신 보존 명령을 내린 뒤 도망가 버렸다.
이에 최검사는 해임을 당하게 된다.
남영동 박처장과 그의 부하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충 부검을 한 뒤 박종철 시신을 화장처리해 버린다. 부검의사를 감시하고 압박하면서 진행시킨다.
박종철군의 부모는 시신이라도 보여달라고 애걸복걸 공안 경찰들에게 사정을 하고, 손이라도 잡게 해달라고 울부짖으며 부탁하지만 공안경찰들은 부모들을 끌고나가버린다.
윤상삼 기자는 최초로 박종철군의 시신을 확인했던 오연상 의사에게 최초 접했던 상황을 추궁한다. 고문하다 죽은 것이 맞냐고 묻고, 오연상 의사는 폐에서 수포음이 들렸다고 말한다. 윤상삼 기자는 물고문에 의한 죽음으로 확신하고, 최환검사가 떠나면서 남겨둔 부검 결과서을 입수하고,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을 최초 보도를 하게된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점점 언론과 진상을 찾는 단체에 의해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도,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동아일보 해직기자 이부영(김의성)에게 새로 들어온 자들이 박종철사건의 범인이 공안경찰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병용은 이부영과 민주화 운동의 대부 김정남(설경구)를 오가며 메시지를 전달해 주던 비둘기 연락책이었다.
한편 한병용의 조카인 연희(김태리)는 우연치 않게 시위를 군중을 진압하는 경찰들에 쫓기다가 이한열(강동원)을 만나게 되고 이한열은 만화 동아리를 홍보한 뒤 신입학생이나 동아리 가입 학생들이 들어오면 민주화 운동을 설명하고, 알려준다.
한병용은 남영동으로 끌려가서 고문을 당하고 어쩔수 없이 김정남의 위치를 말하게 된다. 공안경찰들은 김정남을 쫓기 시작한다. 민주화 운동에 관심이 없더 연희는 신문을 보고 놀라워한다. 신문에서 이한열 학생이 시위 진압경찰의 최루탄을 맞고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연희는 민주운동가 김정남에게 삼촌을 대신하여 자료를 넘기고, 그것으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사건의 진실이 세상에 공개된다. 그것으로 진짜 범인들인 박처장, 유과장, 바계장은 교도소로 잡혀가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은 민주화 운동에 관심 없었던 연희가 이한열의 죽음으로 인해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마지막으르 끝난다.
감상평
1987년 6월 민주 항쟁은 대규모 시위로 국민 모두가 정부의 탄압과 폭거에 맞거 궐기하여 함께 이뤄낸 역사적인 사실이자,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분수령이 되었던 사건이다. 지금의 자유와 민주는 앞서 군부독재시절의 탄압정국에서 많은 분들의 희생과 항거가 있었기에 얻어낸 소중한 권리라는 점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