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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10.26사건

by 제이제이 하우스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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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줄거리

1979.10월26일

박통이 탑승한 차량과 경호원차량들이 궁정동 안가로 향해 들어간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안가 구석에서 심복 부하들과 대화를 나눈다. 

"나라가 잘 못되면 다 죽는다. 각오는 되어 있겠지?"

김규평은 권총을 꺼내들고 박통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고 곽상천과 고성이 오가고 곧 총성이 울린다.

이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1961년 5월 16일 군인들이 쿠데타로 나라를 장악하고 제 3공화국을 출범시킨다.

이들은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중앙정보부는 권력과 정보를 무기로 헌번 위에 군림하며, 박통 18년의 장기집권의 최선봉의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정보부의 위치는 남산으로 대한민국 2인자로 군림하던 중앙정보부장들은 '남산의 부장들'이라고 불렸다.

 

박통 암살사건이 있는 10월26일부터 40일전에, 미국은 코리아게이트 청문회가 열렸다. 전 중앙정보부장인 박용간이 청문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박통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폭로했다. 심지어 박통의 스위스 비밀계좌를 비롯한 각종 치부들을 기록한 회고록을 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실을 접한 박통은 분노에 차오르고, 곽상천 경호실장이 나서서 비속어 욕을 해가며 박통의 비위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고, 함께 있던 김규평은 미국에 가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김규평은 미국으로 가서 워싱턴 인근에 숨어지내는 박용각을 찾아내어 대화를 나누며 회고록을 회수한다. 박용각은 친구인 김규평에게 박통의 비밀 정보를 얘기해준다. 비밀자금을 관리하는 '이아고'와 개인비밀정보대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회고록의 회수로 박통의 분노를 누그러지고, 김규평은 박용각을 위해 그가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박용각에게 들은 이아고의 존재를 박통에게 묻지만 박통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편 2인자 자리를 노리는 곽상천 경호실장은 청와대에 설치된 미국 CIA의 도청장치를 찾아낸다. 박통은 김규평을 질책하고, 김규평은 미국 대사를 찾아가서 항의를 하지만 미 대사는 박통의 스위스 비밀 계좌를 공개할 거라고 응수한다.

 

청와대로 돌아가던 김규평은 청와대 주변을 순찰하는 탱크를 보고 분노하고, 곽상천의 안하무인 충성 행태를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 

한편 곽상천은 김규평의 사무실을 도청하고, 박용각의 회고록을 몰래 유출한다. 곽상천은 김규평이 박통에게 보고를 보류했던 김영삼의 외신인터뷰와 일본에서 출간된 박용각의 회고록을 입수해 박통에게 보고하면서 김규평은 박통의 신임을 잃는다.

 

박용각 역시 회고록 출간에 놀라고 박통에게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을 느끼고, 살기위해 강구를 시작한다. 

박용각은 박통을 내리고 김규평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김규평에게 메세지를 전달한다. 

 

김규평은 곽상천이 자신을 도청했다는 사실과 중앙정보부에 있는 곽상천의 스파이인 유동훈을 알게된다. 

김규평은 보고를 위해 박통을 찾지만 철저하게 무시를 당한다.

 

한편 한미 친선 연회가 열리면서 데보라 심이 한국에 방문하고, 박용각의 계획을 김규평에게 전달한다. 박통을 실각시키고 김규평을 대통령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김규평은 박용각의 계획을 듣고 고민한다.

이런 와중에 박통이 술을 들고 남산을 방문하고, 김규평과 술을 마시며 자신이 대통령직을 물러나면 김규평이 뒤를 이으라고 말한다. 김규평이 박용각의 처분을 얘기하자 "임자 하고 싶은대로 해, 임자 곁에는 내가 있잖아"라고 그전에 박용각에게 지시했던과 똑같은 말을 해준다.

 

김규평은 박통의 신임을 얻기 위해 곽상천보다 박용각을 먼저 찾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데보라 심을 통해 박용각을 유인하고 파리에 파견한 요원에게 박용각의 암살을 지시한다.

 

부산에서 소요가 발생하고 대청방안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는데, 김규평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곽상천은 계엄을 선포하고 무력을 진압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박통은 결국 계엄령을 선포를 지시한다. 

박통과 남아있게 된 김규평은 박용각의 처단을 보고하고, 계엄령 재고를 요청한다. 하지만 박통은 박용각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며, 오히려 그가 빼돌린 비자금을 내놓으라고 요구를 받고는 박통에 대한 배신감과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하게 된다.

 

한편 미국 대사는 김규평에게 박통의 시대는 끝났다며 다음 단계를 모색하라고 한다. 또한 박통이 곽상천과 따로 연회를 즐기고 김규평을 따돌린다는 것을 알고는 또한번 배신감을 느낀다.

박통에게 버림받을 위기감에 김규평은 박통과 곽상천의 술자리가 있는 옆방에거 그 둘의 이야기를 도청하여 듣는데, 박통이 곽상천에게 김부장을 감시하게 했도, 미 대사관과 김규평의 대화까지 엿들었다는 얘기 그리고 김규평이 미국에 붙어먹는 놈이고, 친구인 박용각까지 죽인 백정같은 새끼라고 매도하는 얘기를 모두 엿듣게 된다. 

 

박통은 전화로 보고하는 곽상천에게 김규평의 처분을 지시한다. 이후 김규평은 박통의 통치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부산 유신 반대 시위에 무력 진압을 얘기하는 곽상천의 얘기에 박통은 한수 더떠서 때가 되면 직접 발포 명령까지 내리겠다고 하는 얘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는 김규평은 "각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하고 대놓고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10월26일 

김규평은 삽교천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박통을 수행하러 나섰지만 박통의 무시와 곽상천의 면박을 듣고 남겨진다.

이후 대통령 직통전화로 전화가 걸려오는데, 곽상천이었고, 궁정동 안가로 저녁식사에 참석하라고 지시한다.

 

김규평은 박통에 대한 마음을 접고, 거사를 치르기로 한다. 심복들에게 궁정동 안가에서 작전 지시를 내린다.

김규평은 권총을 품에 넣고 박통이 있는 식사자리로 들어간다. 

분위가가 무르익자 양주를 마시며 516쿠데타를 추억하며 대화를 하다가 곽상천과 고성이 오가고 권총을 꺼내 곽상천과 박통을 쏜다. 

김규평은 총에 맞은 박통을 쳐다보며 "각하를 혁명의 배신자로 처단합니다"라고 말하고 확인사살을 한다.

 

김규평이 박통을 암살하는 순간 그의 부하들은 궁정도 안가를 접수하고, 만찬에 함께 참석한 정승호 육군참모총장은 김규평을 병력 동원이 필요하다면 설득하고 육군본부로 데려가고 오히려 체포를 한다.

 

그리고 주인을 잃은 청와대 집무실에 전두혁이 나타나고, 그는 박통의 금고를 열고 금괴와 스위스 계좌 내역을 챙기고 사라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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