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된 남자 줄거리
광해군은 조선의 왕에게 붙여지는 종, 조의 시호를 받지 못한 조선의 임금이다. 승정원의 기록 중 광해군의 15일간의 일기가 지워진 것을 가상과 실화를 합친 팩션 영화이다.
광해군(이병헌)은 붕당 정치로 권력이 점점 커져버린 중신들과 그로 인해 처남인 유정호를 처단을 처리해야 하는 사건으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심지어 왕인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위험도 느끼고 있었고 광해군 본인도 포악한 성격과 중정(한효주)를 멀리하는 등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였다. 광해군은 도승지 허균(류승룡)을 시켜 자신과 닮은 사람을 찾아 대역을 앉힐 것을 지시하게 된다.
이에 허균은 기방에서 왕의 흉내를 내던 광대 하선을 찾게 되고, 그의 외모가 너무나 광해군과 닮아 놀라워 하며 하선을 궁으로 데려와 왕의 대역을 명하게 된다. 하루밤을 무사히 마친 하선에게 광해군은 만족스러워하며 3일에 한 번은 자신 대신 어전에 앉을 것을 명하고 광해군 본인은 불륜과 기행을 즐기게 된다. 그런데 왕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고, 허균은 궁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왕을 외부로 빼내어 치료하는 동안에 하선을 매일매일 왕의 노릇을 하도록 시킵니다. 하선을 왕의 대역이지만 이 자리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큰 돈을 보고 결국 승낙을 하게 된다.
하선은 왕 행세를 하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다. 동시에 허균에게 왕으로서 지켜야 할 법도와 궁궐의 예를 배우게 된다. 하선은 24시간의 모든 활동과 말이 전부 다 기록되고 신하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왕의 고충도 알게 된다. 음식을 준비한 상궁들은 항상 왕이 남긴 밥으로만 식사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에는 하선은 많은 음식을 오히려 남기며 상궁들은 챙겨 줍니다. 그중에서도 팥죽을 잘 만드는 어린 상궁 사월이를 기특하게 여기고 아끼게 됩니다.
사월이는 세금을 내지 못해 죄인이 된 아버지와 그로 인해 궁에 들어와 상궁이 된 자신의 사정을 하선에게 아뢰고, 또한 하선은 중전으로부터 처남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죄인이 된 이야기를 듣게되고 처남 유정호를 풀어줄 것을 부탁받습니다. 하선은 허균이 부재중인 사이에 대동법을 시행하고 유정호를 풀어줍니다. 허균은 왕이라도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 안된다는 점과 정치의 중립에 대한 것을 알려주며 하선을 질책합니다.
하선을 중전에게 찾와서 처남을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한다. 그런데 왕의 경호를 맡은 도부장은 하선의 손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다. 하선은 팥죽을 보내 중전의 마음을 풀고 둘은 저녁에 만난다. 그때 도부장은 갑자기 하선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왕의 손은 저렇게 거칠지 않다며 정체를 말하라고 윽박지른다. 중전은 그럴 리 없다며 자신의 점의 위치를 말해보라고 합니다. 하선은 얼핏 봤던 점의 위치를 말하고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리고 도부장의 큰 실수를 용서해 주자 도부장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한다.
광해군을 노리던 이조판서는 하선이 광해군이 아님을 알게 되고, 중전도 소문을 듣고 하선을 의심한다. 중전은 하선과 합방을 하다가 몸을 보고 하선이 광해군이 아님을 알게되고, 하선에게 광해가 돌아오면 죽게 될 거라며 어서 궁에서 나가라고 충고한다. 더불어 중전은 자신의 오라버니를 살려준 하선을 생각하며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하선은 공녀를 바치라는 중국의 요청을 거절하고 중립 외교를 펼치며 사대주의의 예보다 이 나라의 백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신하들에게 해줍니다. 사월이는 왕의 팥죽에 독약을 넣을 것을 명받고 하선에게 팥죽을 바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먹음으로써 죽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하선은 격노하여 누가 시킨 짓인지 알아내려 합니다. 한편 이조판서는 군사를 모아서 가짜왕 행세를 하는 하선을 잡고 이를 빌미로 왕을 몰아내는 역모를 꾀합니다.
허균은 하선에 도망치라고 하지만 하선은 사월이를 죽인 이들이 누구인지 알기 전까지는 궁궐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버팁니다. 이조판서 일행이 왕을 해하려고 하는데 허균은 이를 막아섭니다. 이조판서가 진짜 왕이라면 왕이 전쟁 중에 얻은 흉터를 보여달라고 한다. 왕은 옷을 벗어 이를 보여 준다. 이를 보고 이조판서 일행을 소스라치게 놀라고 왕은 역모를 꾀한 이들은 다 잡아쳐넣으라 명한다. 사실 하선은 이미 도망친 상태였고 진짜 왕인 광해가 궁에 돌아온 상태였던 것이다.
도망치는 하선 곁은 지키는 도부장은 하선이 왕이 아님을 알게 됐지만, 하선에게 받은 은혜를 갚고자 하선을 죽이려고 추적하는 병사들을 막고 목숨을 바치며 하선을 지켜내며 충성을 다합니다. 하선은 배를 타고 가는 도중 허균을 보게 된다. 허균은 배를 탄 하선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면서 존경의 뜻을 보이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