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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 지근해 7510 영화 리뷰

by 제이제이 하우스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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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차치호 : 유해진, 천재적인 미각을 가진 제과회사 연구원

일 영   : 김희선,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출심사 회사콜센터 직원으로 입사. 어떤일이 일어나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인물

차석호 : 차인표. 치호(유해진)의 형. 도박쟁이, 건달

병  훈   : 치호가 근무하는 제과회사 사장 아들. 자칭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관전 포인트

타고난 미각으로 제과 회사의 히어로인 치호, 하지만 그는 현실 감각 제로에 사회성도 제로이다. 그런 치호 앞에 직진 밖에 모르는 무한긍정 마인드를 지닌 일영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된다. 여기에 염치도 없도 철도 없는 형 석호와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 예측 불가한 과몰입러 은숙까지 제대로 엮어지면서 치호의 연애 생활이 복잡해지지만, 드디어 모태솔로에서 벗어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맛을 알게되어간다는 내용이다.

 

달짝 지근해 7510의 뜻

보통 극중 두 주인공이 75년 생이고, 10월에 만나서 7510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치호와 일영을 숫자로 표현한게 75와 10 이다. 그래서 제목의 부제에 7510이 붙여진거다.

 

 

달짝 지근해 줄거리

집과 회사밖에 모르느 치호. 그의 취미는 시계 수집이고 특기는 시간 지키기다. 약속은 없다. 만나는 사람도 없다. 집과 회사에서도 혼밥을 먹는다. 타고난 미각으로 두부쉐킷을 히트시키며 제과 회사의 히어로우이지만 중년의 모태 솔로남이다.

 

그만의 프라이드를 지키며 중립의 색인 녹색 프라이드를 타고 항상 출퇴근을 ㅎ나다. 삶 자체가 무미건조하고 조금 모자라지만 밉지는 않는 완전 FM타입의 인물이다.

 

중년의 미혼모 일영. 하지만 그녀는 백수다. 대환대출 받을 것은 갚지 못해 또 신불자가 될 위기에 놓이다. 하지만 빚 독촉에 불려온 대출회사에서 일영은 사원 모집 광포를 보고 취업을 시켜달라고 떼를 쓴다.

 

무한 긍정과 사회성인 뿜뿜인 그녀도 싫어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혼밥이다. 정해진 계획 없이 하루하루 임기응변으로 살아가는 AM의 인간이다.

 

사고뭉치 형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출회사에 찾아온 치호. 대기하고 있는 치호의 따스한 면을 보게 된 일영은 치호에게 스며들고 그에게 접근하지만 치호는 철벽 수비 상태이다. 하지만 사랑이 예기치 않게 찾아오듯 그들의 인연도 500원으로 연결된다.

 

일영과 치호의 주데이트 장소는 천국이다. 즉 김밥천국이다. 대중 음식인 김밥을 먹으면서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솔솔 풍기는 둘의 사랑도 고소함이 가득하다. 

 

치호는 일영에게 운전 연습도 시켜주고, 바닷가에 가서 사진도 찍고, 자동차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본다. 그런데 치호의 자랑스러운 프라이드는 스피커가 고장 났다. 영화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 것이다. 유성영화를 보러왔다가 무성영화를 보던 일영은 치호에게 점점 다가가고, 가슴이 터질 듯한 치호는 갑자기 차밖으로 도망치면서 주변 자동차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을 선사해준다.

 

양아치에 도박쟁이 치호의 형 석호가 일영을 찾아와서 자기 동생 이용해 먹지 말라고 협박한다. 일영의 딸인 19살의 진주도 남자한테 그렇게 데었으면서도 또 남자를 만나냐며 두 사람의 연애를 극구 반대한다.

 

중년의 사랑답게 판타지로만 흐르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힌다. 이 부분에서 치호와 석호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고, 일영의 집에 쳐들어온 석호와 진주의 싸움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일영은 치호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사랑은 시작하고 나서 일영과 만나고 헤어질때면 치호가 약국을 찾았었는데, 약국에서 치호의 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잘 표현하는 유해진의 연기가 압권이다. 

 

과자의 유해성에 대해 TV 토크쇼의 패널로 참석한 치호는 방송을 망치면서 일영에게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을 하게 된다. 고백이 애절하고 진심이 어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된다.

 

우연히 치호와 일영은 접촉사고가 나게 되고, 일영은 도망치고 치호는 뛰어서 따라간다.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차를 멈추고 내린 일영이 치호에게 달려와서 안긴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드라이브 쓰루 김밥 전문점을 만들면서 유쾌하게 영화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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